용산에서 아주 유명한 줄 서서 먹는 맛집인 꺼거의 분점이 분당 정자동에 있습니다. 꺼거2로 불리죠.
정자동 엠코헤리츠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몇 번 지나가보긴 했는데 주변에 식당이 워낙 많기도 해서 꺼거2에는 어쩌다 보니 방문하지 않았었는데요. (TMI: 저의 엠코헤리츠 상가 내 최애 레스토랑은 바로 멕시칸 레스토랑인 랄루차!)
이번 주말엔 꺼거2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6세 아이도 함께 먹었어요. :)
꺼거2 방문 찐후기 시작합니다.
1.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6 (엠코헤리츠 3단지 1층 C115호)
요즘 정자동 엠코헤리츠 상권이 가장 핫하죠. 랄루차, 효뜨꽌 등 핫한 음식점들도 많고 퓨즈나 희야식당 등의 와인바들도 있습니다. 정자동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사이의 대로변에는 소금빵이 유명한 키로 베이커리도 있고요.
그 핫한 음식점 중 하나가 홍콩식 중국 레스토랑인 꺼거2입니다.
엠코헤리츠 3단지에 있으며, 오래된 터줏대감인 카츄마마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주차는 엠코헤리츠 어느 단지에 하셔도 정산 가능하니 편하게 지하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외관 사진은 찍지 않아서 업체에서 네이버에 등록해 둔 사진을 공유합니다. 이렇게 간판에 여자 아이 사진이 붙어있는 장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여기가 꺼거2예요!
2. 이용시간 및 예약 / 메뉴
- 이용시간: 평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 주말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평일과 동일)
- 라스트 오더: 점심 마감 30분 전 / 디너 마감 1시간 전
- 예약: 불가 ※ 워크인만 가능
- 아이의자 및 식기류 준비되어 있음
- 단체회식 가능
- 반려견 출입 가능 (케이지에 있고 다른 손님들께 양해 구한 후 입장 가능)
- 연락처: 0507-1354-9680
- 메뉴: 메뉴판 링크 참고(클릭)
메뉴는 워낙 많아서 이미지로 올리지 않고 ↑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업체에서 올려둔 메뉴판 이미지는 현재 최선 버전과는 다르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2023년 7월 말 기준으로는 미니 계란볶음밥 메뉴는 없더라고요.)
✅ 오픈시간은 11시 30분이고, 저희는 토요일 점심시간 12시에 입장했는데 수월하게 입장했습니다. 먹고 나올 때까지도 웨이팅이 생기진 않았어요. 다른 식당들도 마찬가지였고, 엠코헤리츠는 밤에 더 핫해서 그런 듯해요.
식당 내부가 색감과 홍콩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이템들의 조화로 예쁘더라고요. 민트색 테이블도 있고 화이트 테이블도 있고, 단체석도 가능해서 가족모임이 많았습니다. 천장이 예뻐서 찍었는데요. 천장에 도어 디테일, 너무 예쁘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 예쁘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만 해도 바로 옆자리에서 노부인을 모시고 오셔서 중년의 자녀들이 가족모임을 가지시고, 또 같은 자리에 노부부를 모시고 온 가족들이 모임을 하시더라고요.
엠코헤리츠는 낮보다는 저녁에 분위기가 훨~~씬 좋아서 회사 단체 회식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콩음식에 맥주는 찰떡궁합이니까요!
자리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계산대 뒤쪽으로 살짝 지대를 높인 곳에 테이블이 또 쪼르륵 놓아져 있어요.
3. 정자동 꺼거2 후기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오이무침과 깨장 치킨미엔, 토마토 탕면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는 6세 아이와 함께 방문했었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메뉴들로 선택했습니다.
많이들 추천하셨던 깨장 치킨미엔과 아이를 위해 크림 중새우(5 pcs), 새우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깨장 치킨미엔(15,000원)
땅콩 맛이 나는 단짠 마장소스에 비빈 면에 담백하게 간장소스에 조린 치킨과 오이채가 올라간 음식입니다. 면은 광동식 생 에그누들이에요.
저는 고소한 맛에 포커스를 맞추고 먹었는데 마장소스의 다소 시큼한 맛이 올라와서 기대보다는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남편도 그랬구요.
오이채 덕분에 상큼한 맛이 가미되어 그 발란스는 좋았습니다.
새우 볶음밥(11,000원)
평범한 새우 볶음밥입니다. 새우는 6개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고슬고슬하게 밥은 잘 볶아져서 나왔고 양도 특별히 적지 않고 괜찮았어요. 아이가 먹기에 자극 없어서 좋았고요.
어른들은 볶음밥만 먹기에는 심심하다 보니 바지락 볶음 같은 간이 있는 음식을 같이 주문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먹다 보니 중간에 오이무침이라도 시킬걸 하는 후회가... :(
크림 중새우(14,000원)
크림소스가 따로 나오는 크림 중새우 메뉴습니다. 새우튀김의 바삭함을 위해서 소스를 따로 내어주신 것 같아요. 소스가 많이 묻어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플레이팅인 것 같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특별하지 않았고, 새우가 탱글하고 실해서 좋았다 정도.
✅ 아쉬운 점은, 수저통이 벽 쪽에 있는데 수저가 꽂혀 있는 상태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먹다가 얘기를 하면 분비물이 튈 거고... 특히나 저녁 회식자리에서는 더 할 텐데 생각하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벽에도 소스가 튀어 있는 게 지워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도 했구요. 수저통은 개선하는 게 어떨지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에 재방문한다면 이날 먹은 메뉴 말고 새로운 음식으로 먹어볼 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먹어야 했기에 시키지 못했던 광동식 탕수육이랑 바지락 볶음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위의 3가지 메뉴가 특색 있다거나 확 당기는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으로 매력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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