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올바른 자동차 냉각수 교환주기

by 소울와이 2023. 1. 7.

자동차의 과열된 엔진을 식혀주기 위하여 사용되는 부동액(냉각수)은 차량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카마겟돈에서 냉각수가 없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실험을 했는데, 1시간 뒤에 엔진이 과열되어 연기가 나더니 결국 엔진이 망가져버렸습니다. 아래 영상 1분 30초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냉각수 없이 시동 시 엔진 테스트 영상

 

냉각수란 차량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어느 주기로 냉각수를 갈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냉각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교체 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각수란

냉각수는 뜨거워진 엔진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부동액에 증류수를 섞어서 만드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류수란 말 그대로 증류를 거친 물로 혼합액체에서 순수한 물만 걸러낸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증류수는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부동액과 수돗물을 섞어서 냉각수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대차 설명서에도 냉각수를 혼합하는 비율에 그냥 물이라고 쓰여져 있기도 하네요.

 

냉각수 혼합 비율 표
냉각수 혼합 비율 표

 

하지만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은 수돗물이 아니라 생수나 지하수는 절대로 섞으시면 안 됩니다. 생수나 지하수에는 미네랄과 철분성분이 있는데, 엔진의 온도가 변화하면서 액체 속에 있는 미네랄과 철분성분이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킬 수가 있습니다. 만약 생수나 지하수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엔진과 라디에이터 전체를 갈아야 하는 대공사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냉각수 부동액 혼합비율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부동액 혼합비율은 45% 입니다.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주위온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주위온도가 낮아질수록 부동액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며, 적어도 부동액의 비율이 35% 이상은 돼야 합니다. 

 

냉각수 혼합비율 표
냉각수 혼합비율

 

요즘에 기상이변으로 온도가 급강하면서 온도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기껏해야 영하 10도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온도가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부동액 비율이 45%를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기아차에서 차량을 출고할 때도 부동액 혼합비율은 45%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냉각수 교체 주기

2세대 부동액의 경우 교체 주기는 20만 km입니다.
단, 1세대 부동액의 교체주기는 4만 km이니, 냉각수 교환 시에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주에 가장 중요한 냉각수 교체 주기입니다. 냉각수 교체주기는 사용하는 부동액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요즘에 나오는 신차에 사용되는 부동액은 2세대 부동액으로 약 20만 km 주기로 교환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운전을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은 2년 혹은 4만 km에 한 번씩 냉각수를 갈아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이건 1세대 부동액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차를 오래 탄다고 해도 보통 15만~20만 km를 타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신차 부동액은 거의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 차량을 운행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어떤 경우에 의해서 부동액을 보충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정비사가 2세대 부동액이 아닌 1세대 부동액으로 보충을 했는데, 이걸 모르고 4만 km 이상 운전을 한다면 냉각계통에 부식이 발생할 것입니다. 즉, 부동액을 교환할 일이 있다면 필히 2세대 부동액인지 확인을 하던가, 아니면 정비사에게 교환주기를 물어봐서 2세대 부동액인지 우회적으로 확인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냉각수 교체비용

냉각수 교체 비용 : 7~10만 원 수준

자동차 냉각수 교체비용은 차량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7만 원~10만 원 수준입니다. 냉각수를 교체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기존에 있는 냉각수를 빼내고 새로운 냉각수를 보충하는 방식이 있고, 기존 냉각수를 빼내고 내부청소까지 한 뒤에 냉각수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당연히 내부에 있는 찌꺼기를 청소하게 되면 비용이 다소 상승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교체비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2세대 부동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추가비용 2만 원 정도만 더 내시면 2세대 부동액으로 교환이 가능하니, 수명이 긴 자동차 부동액으로 교환하시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댓글